"제재 결론 못내"... 옵티머스 제재심 내달 4일 다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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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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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NH투자증권·하나銀 징계 수위 재논의하기로

 

[사진=아주경제DB]



옵티머스펀드 사태와 관련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열렸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음 제재심은 오는 3월 4일 속개해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간가량 제재심을 열고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대해 징계 수준을 논의했다. 다만 펀드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 징계는 논의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에 3개월 '직무정지'를, 하나은행에 '기관경고' 제재안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정 사장은 내부통제 미흡으로 판매사 중 유일하게 최고경영자(CEO) 징계 대상에 올랐다. 이는 5단계 제재 수위 중 4번째에 해당하는 중징계다.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직무 정지 대상자는 향후 4년간 금융권 임원 취업을 제한받게 된다. 하나은행과 NH투자증권은 기관에 대한 중징계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H투자증권 측은 제재심에 참석해 내부통제 미흡 등에 대해 적극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은 다수의 회사 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며 "3월 4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제재심이 마무리되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제재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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