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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2021 시흥마을교육자치회’ 13개소 선정···마을교육자치에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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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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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과 학교를 구분하던 배움 공간을 연계·강화해 ‘온 마을‘로 확대


지난해 ‘시흥마을교육자치회’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변화, 새로운 시흥’을 조성하고자 ‘2021 마을교육자치회 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동별로 마을교육자치회를 구성하고 시민참여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올해 마을교육자치회 13개를 새롭게 구성했다.

‘마을교육자치회’는 지난 2018년 시흥시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마을단위 교육자치 협의체로,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표로 지역의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운영하는 시흥형 마을교육공동체다.

기존 대야·과림동, 신천동, 목감동, 군자동, 정왕동, 연성동, 장곡동 7개소 222명 활동에 이어, 신현동, 은행동, 매화동, 정왕본동, 능곡동 등 13개가 추가 선정됐다.

그동안 시는 마을교육자치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주민 대표 참여기구인 주민자치회와 연계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주민들과 함께 소통을 통해 실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 주요 사업으로는 △대야·과림, 주민자치회·상인회 등 마을공동체와 협력 및 학교축제와 연계한 마을교육과정 개발 △소래(신천), 아이들의 정주의식 제고를 위한 실천사업 추진 △목감은 지난해 추진했던 마을자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 추진 △군자는 학부모 중심의 마을교육활동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 정왕은 정왕지역 5개 행정동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포럼 진행 △ 연성은 지난해 학교와 함께 개발한 마을 교육과정 진행 △ 장곡은 마을교육운동에 대한 토론회를 추진해 마을교육자치에 대한 공론의 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 13개동은 인적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마을의 교육의제를 발굴하는 것에 집중한다.

먼저 △신현은 인적네트워크를 확장해 ‘학교 밖 학교’ 운영 △은행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네트워크 구축 △매화는 마을교육비전 수립을 위한 주민과 학교와의 연계방안 마련 △능곡은 마을탐방프로그램 개발 △월곶은 우리마을 교과서 만들기, 방송동아리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화 교육자치과 주무관은 “오는 6월 중 2차 공모를 추진해 18개 행정동에서 마을교육자치회가 구성되도록 확대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마을교육자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체계적인 사업 운영에 앞장서 ‘시민중심의 교육도시 시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지연 마을교육협력팀장은 “동별로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가 누구나 이웃과 함께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삶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마을을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참여 방안 다양화 및 확대를 위해 주민자치회 위원 자격 나이제한을 없애고, 시정홍보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아울러 시민의 직접 참여 확대로 실효성 있는 주민의제 발굴을 위해 올해부터 한시적으로 진행했던 주민참여예산을 올해부터 365일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역학교와 연계해 운영하는 ‘온라인대비 찾아가는 마을교사’ 사업도 이어가며, 지역의 마을교사들을 활용해 저학년 학생, 맞벌이 가정, 조손가정 등을 중심으로 학습격차가 심화되는 현상을 방지하고 기초학습 및 학업 성취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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