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은 시장은 자신의 SNS에 "2년전 오늘 저는 고 김우전 선생의 빈소를 찾았었다.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함부로 말하는 역사의 가슴 아픈 비극에 더 큰 생채기를 내는 혼돈의 지금, 선생의 의식과 신념이 더 그립기만 하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망언한 하버드 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무엇이 학문과 표현의 자유이고 무엇이 지킬 선"이냐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그 어떤 이도 사실왜곡을 하고 다른 이의 명예나 가치를 훼손하며 모욕할 권리는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얼마 전 정복수 할머니께서 별세하셔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하신 분들은 단 열다섯분”이라며 “저희보다 앞서 고된 삶을 살아내신 분들의 선택과 경험들을 정면으로 그리고 제대로 마주하면서 어떤 길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값지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광복군 출신인 고 김우전 선생은 1944년 광복군에 합류해 국내 독립운동가와 연락 임무 등을 수행했으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고 2003년 제15대 광복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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