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정조준한 시멘트업계...삼표시멘트 “정관에 친환경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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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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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시멘트가 ESG 경영을 위해 정관을 수정하고 친환경 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 이사회는 지난 19일 정관상의 사업목적에 환경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안건을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또 환경개선을 위한 설비투자액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60억원으로 책정했다.

삼표시멘트는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순환자원 처리시설, 폐열발전설비 등에 총 7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중·장기적인 계획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폐비닐을 비롯한 순환자원을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연료로 사용하고 시멘트 소성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업계가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019년 일본과의 무역분쟁 과정에서 일본산 석탄재를 수입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산 석탄재 이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최근 시멘트업계는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시멘트 업계가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ESG 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멘트 생산설비(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사진=한국시멘트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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