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대세'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장악,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에는 영화 '미션 파서블' 드라마 '안녕 나야'가 동시 공개돼 그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다. 지난 2006년 모델로 데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볼수록 애교만점' '화이트 크리스마스' '총각네 야책게' '사랑비'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 '굿 닥터' '아홉수 소년' '피노키오' '닥터 이안' '우리집에 사는 남자' '디데이' '파수꾼' 영화 '차형사' '피끓는 청춘'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올린 '노력'의 결과물이다. 오랜 시간 인내하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도전했던 이. '요즘 대세'로 떠오른 배우 김영광(35)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광은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에서 선금이 '왕'인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았다. 야심 차게 차린 흥신소는 파리만 날리고, 퍽 하면 월세가 밀려 건물 주인이 찾아오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의뢰인이 찾아와 건물만 빌려주면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약속한 날 당일, 의뢰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그의 일행인 유다희(이선빈 분)은 우수한을 찾아와 공조니, 뭐니 하는 수상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미션 파서블'은 김영광의 첫 코믹 액션 장르 도전작이다. 아주경제는 영화 개봉 전, 주인공 김영광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관해 들어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나눈 김영광의 일문일답
영화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등과 달리 영화 '미션 파서블'은 대놓고 '코미디 장르'다. 표현에서도 이전과 달랐겠다
- 계속해서 웃겨야 한다는 것에 관해 고민이 있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웃어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나?' 걱정하게 되더라. 스태프들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태프들의 반응을 살피며 연기했던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
촬영 전 김형주 감독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무엇이었나?
- 코미디 호흡에 관한 것이었다. 어떻게 영화의 호흡을 가져갈 건지 고민했다. 지금의 우수한처럼 가볍고 장난도 많이 치는 분위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우수한의 전사가 짧게 그려지는데. 마냥 가벼울 수 없는 캐릭터였다
- 그렇다. 하지만 우수한이 진지하고 그의 무거운 전사가 그려진다면 영화의 톤과 어울리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대화를 통해서 그의 과거를 엿 볼 수 있게끔 만들지만,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도록 만들려고 했다. 중간선을 지키는 곳이 어렵더라.
우수한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 허술해 보이지만 막상 시키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을 해결한다는 점이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고. 캐릭터를 준비할 때는 속물처럼 보이고 허술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일을 시작할 땐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런 의미에서 액션도 열심히 준비했고.
우수한은 그룹 레드벨벳의 열성 팬이다
- 영화 속에서 레드벨벳의 노래를 부리거나 안무를 추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듯 찾아보고 외우기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그분들의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하하하.
그간 액션 장르에 관심이 많다고 말해왔었는데
- 첫 액션이었다. 첫 액션인 만큼 진지한 액션보다는 제가 잘 즐길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라면 액션에 관한 로망이 있지 않겠나. 연습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 액션에) 만족감이 크다.
극 중 우수한의 액션이 독특하던데
- 필리핀 전통 무술 칼리 아르니스를 베이스로 한다. 영화적으로 무술이 쓰였는데 액션 스쿨에서는 두 달 정도 연습했다. 정말 혹독하게 연습했다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 무술 감독님이 직접 식칼을 들고 아주 느리게 액션을 보여주셨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를 (액션에) 반영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상대 배우인 이선빈과 액션 호흡은 어땠나?
- 액션 실력이 뛰어난 배우다. 하지만 (액션을) 공조한다기보다 따로따로 자신의 상대와 싸우는 신이 많았던 것 같다. 각자 자신이 맡은 걸 열심히 펼치는 수밖에.
이선빈 배우의 첫인상과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 이선빈 배우가 상대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 나랑 잘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났을 때도 그렇더라. 쾌활한 성격이고 마음도 넓어서 저의 장난도 다 받아주고 잘 맞춰주었다. 영화 장르도 코미디다 보니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것 같다. 장난도 많이 치고….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고 호흡도 잘 맞았다.
영화 속 자신의 모습을 '날다람쥐 같다'라고 했다. 키가 큰 편이라 액션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을 법도 한데
-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어서 자칫하면 허우적거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액션을 디자인할 때 무기를 들고 액션을 많이 펼친다. 크고 작은 무기를 동원,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본인의 연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 액션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려웠던 건 꾸준하게 얄밉고, 일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호감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점이었다. 계속해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캐릭터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캐릭터는 그간 김영광이 맡았던 캐릭터들과 같다. 얄미울 수 있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줄곧 해왔는데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 시나리오를 읽고 해당 장면에 관해 시뮬레이션한다. 평소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캐릭터들의 접근 또한 만화처럼 느껴지고 보이도록 한다. 만화 속 캐릭터들은 뜬금없고 갑작스러워도 받아들여지지 않나. 평소 그런 레퍼런스를 자주 보는 편이고, 많이 상상하려고 한다.
유난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 장르에 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이 있을 거 같은데
- 아직 자부심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 보니 그 B급 감성에 관한 이해가 깊은 것 같다. 김영광 표 코미디는 그 감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너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스크린,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이 대단한데
- 많은 작품으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상르든 상관없이 많이 쓰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스스로 갈고, 닦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영화 '미션 파서블' 드라마 '안녕 나야'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 우연히 같은 날 두 작품이 공개됐다. 상당히 떨린다. 둘 다 재밌게 보시길 바란다. 대중들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차기작은 무엇인가?
-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더 무거운 누아르를 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악역도 좋다. 그간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어둡고 무거운 장르가 끌리더라. 요즘은 그런 장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나타난 결과가 아니다. 지난 2006년 모델로 데뷔,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볼수록 애교만점' '화이트 크리스마스' '총각네 야책게' '사랑비' '우리가 결혼 할 수 있을까' '굿 닥터' '아홉수 소년' '피노키오' '닥터 이안' '우리집에 사는 남자' '디데이' '파수꾼' 영화 '차형사' '피끓는 청춘'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등에 이르기까지 그가 오랜 시간 차곡차곡 쌓아올린 '노력'의 결과물이다. 오랜 시간 인내하고 노력하며 끊임없이 도전했던 이. '요즘 대세'로 떠오른 배우 김영광(35)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광은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에서 선금이 '왕'인 흥신소 사장 우수한 역을 맡았다. 야심 차게 차린 흥신소는 파리만 날리고, 퍽 하면 월세가 밀려 건물 주인이 찾아오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의뢰인이 찾아와 건물만 빌려주면 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약속한 날 당일, 의뢰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리고 그의 일행인 유다희(이선빈 분)은 우수한을 찾아와 공조니, 뭐니 하는 수상한 소리를 늘어놓는다.
'미션 파서블'은 김영광의 첫 코믹 액션 장르 도전작이다. 아주경제는 영화 개봉 전, 주인공 김영광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관해 들어 볼 수 있었다.
영화 '너의 결혼식' '원더풀 고스트' 등과 달리 영화 '미션 파서블'은 대놓고 '코미디 장르'다. 표현에서도 이전과 달랐겠다
- 계속해서 웃겨야 한다는 것에 관해 고민이 있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웃어주지 않으면 '재미가 없나?' 걱정하게 되더라. 스태프들이 웃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스태프들의 반응을 살피며 연기했던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
촬영 전 김형주 감독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무엇이었나?
- 코미디 호흡에 관한 것이었다. 어떻게 영화의 호흡을 가져갈 건지 고민했다. 지금의 우수한처럼 가볍고 장난도 많이 치는 분위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우수한의 전사가 짧게 그려지는데. 마냥 가벼울 수 없는 캐릭터였다
- 그렇다. 하지만 우수한이 진지하고 그의 무거운 전사가 그려진다면 영화의 톤과 어울리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대화를 통해서 그의 과거를 엿 볼 수 있게끔 만들지만, 너무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도록 만들려고 했다. 중간선을 지키는 곳이 어렵더라.
우수한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 허술해 보이지만 막상 시키면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을 해결한다는 점이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고. 캐릭터를 준비할 때는 속물처럼 보이고 허술하게 느껴지지만 막상 일을 시작할 땐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런 의미에서 액션도 열심히 준비했고.
우수한은 그룹 레드벨벳의 열성 팬이다
- 영화 속에서 레드벨벳의 노래를 부리거나 안무를 추는 장면이 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듯 찾아보고 외우기도 했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그분들의 노래를 불러야 했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하하하.
- 첫 액션이었다. 첫 액션인 만큼 진지한 액션보다는 제가 잘 즐길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코믹 액션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자라면 액션에 관한 로망이 있지 않겠나. 연습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영화 속 액션에) 만족감이 크다.
극 중 우수한의 액션이 독특하던데
- 필리핀 전통 무술 칼리 아르니스를 베이스로 한다. 영화적으로 무술이 쓰였는데 액션 스쿨에서는 두 달 정도 연습했다. 정말 혹독하게 연습했다 실감 나는 액션을 위해, 무술 감독님이 직접 식칼을 들고 아주 느리게 액션을 보여주셨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를 (액션에) 반영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상대 배우인 이선빈과 액션 호흡은 어땠나?
- 액션 실력이 뛰어난 배우다. 하지만 (액션을) 공조한다기보다 따로따로 자신의 상대와 싸우는 신이 많았던 것 같다. 각자 자신이 맡은 걸 열심히 펼치는 수밖에.
이선빈 배우의 첫인상과 함께 호흡을 맞춰나가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
- 이선빈 배우가 상대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 나랑 잘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났을 때도 그렇더라. 쾌활한 성격이고 마음도 넓어서 저의 장난도 다 받아주고 잘 맞춰주었다. 영화 장르도 코미디다 보니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한 것 같다. 장난도 많이 치고…. 현장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고 호흡도 잘 맞았다.
영화 속 자신의 모습을 '날다람쥐 같다'라고 했다. 키가 큰 편이라 액션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을 법도 한데
-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어서 자칫하면 허우적거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액션을 디자인할 때 무기를 들고 액션을 많이 펼친다. 크고 작은 무기를 동원,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본인의 연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 액션이 가장 마음에 든다. 어려웠던 건 꾸준하게 얄밉고, 일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이 호감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점이었다. 계속해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캐릭터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캐릭터는 그간 김영광이 맡았던 캐릭터들과 같다. 얄미울 수 있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줄곧 해왔는데 이런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나 노하우가 있다면?
- 시나리오를 읽고 해당 장면에 관해 시뮬레이션한다. 평소 만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캐릭터들의 접근 또한 만화처럼 느껴지고 보이도록 한다. 만화 속 캐릭터들은 뜬금없고 갑작스러워도 받아들여지지 않나. 평소 그런 레퍼런스를 자주 보는 편이고, 많이 상상하려고 한다.
유난히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 장르에 관해서도 남다른 자부심이 있을 거 같은데
- 아직 자부심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신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 보니 그 B급 감성에 관한 이해가 깊은 것 같다. 김영광 표 코미디는 그 감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닐까.
'너의 결혼식'을 기점으로 스크린, 안방극장에서 존재감이 대단한데
- 많은 작품으로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상르든 상관없이 많이 쓰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스스로 갈고, 닦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영화 '미션 파서블' 드라마 '안녕 나야'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나게 됐다
- 우연히 같은 날 두 작품이 공개됐다. 상당히 떨린다. 둘 다 재밌게 보시길 바란다. 대중들도 골라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차기작은 무엇인가?
-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으로 더 무거운 누아르를 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악역도 좋다. 그간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런 어둡고 무거운 장르가 끌리더라. 요즘은 그런 장르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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