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의 성과는 알뜰폰 사업 시작 후 5년 10개월만의 성과다. 단순 계산으로 매월 1만명이 넘는 후불 가입자를 확보한 셈이다. 알뜰폰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높은 LTE고객도 전체 가입자의 75%를 넘었다.
KT엠모바일은 2018년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통시스템인 '셀프 개통 서비스'가 최근 확산한 온라인 소비 트렌드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셀프 개통 서비스는 출시 2년6개월 만에 18만명 이상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KT엠모바일은 고객이 간편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3개 편의점 기업과 제휴를 맺고 1만3000여개 매장에 유심을 공급하고 있다.
OTT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의 결합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6월 선보인 OTT 결합요금제인 '모두다맘껏 100GB+시즌' 요금제의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이달 기준 68.3%다. 이에 힘입어 KT엠모바일은 올해 1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결합한 '모두다맘껏 100GB+게임박스'와 구글플레이 기프트코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구글플레이 제휴요금제' 등을 선보였다.
KT엠모바일은 자급제 단말 이용고객과 2030세대 가입자 확대를 위해 고용량 요금제와 타깃 특화 프로모션에 집중한다. 또한 저가형 상품 출시로 취약계층의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채정호 KT엠모바일 사장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발빠르게 적용함으로써 후불 누적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후불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최초 알뜰폰 사업자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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