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첫 재판이 오는 22일(현지시간)로 다가오면서 리플 소송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플과 SEC의 첫 재판을 앞두고 현지 언론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리플 시세는 들썩이고 있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리플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 상승한 0.5407달러에 거래 중이다. 7시간 전과 비교해서는 8.51% 하락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은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야 전문 변호사 스테판 팰리는 데일리호들과의 인터뷰에서 "리플은 XRP를 만들어내고 통제하며 부자가 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상당한 효용성과 막대한 현금을 지급한다. 이는 핵심적인 문제점이며, 리플이 소송에서 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SEC와 리플은 뉴욕 남부 지방법원 연방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에게 공동서한을 제출, 합의 가능성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은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세계 3대 가상화폐로 손꼽히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말 SEC가 투자자 기만 및 주가 조작 의혹으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연일 시세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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