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버스 도착상황 "영어로도 보세요"···버스정보안내기 한영 동시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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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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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들의 정주여건 향상 및 글로벌 도시 이미지 제고

인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정보안내기에 도착예정 시간 및 기상정보가 영문으로 표시되고 있다.[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버스도착시간, 좌석 여유, 기상 상황 등의 각종 정보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영문으로도 제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한글로만 제공되고 있는 버스정보안내기의 각종 정보를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고자 22일부터 영문으로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버스도착 시간 △좌석여유도 △날씨와 미세먼지 현황 등 기상정보이며 한글과 영문으로 교차 표출된다.

대상은 IFEZ 내 설치된 총 409대의 버스정보안내기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로버스’가 설치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총 143개의 버스정보안내기다.

‘바로버스 시스템‘은 기존 공급자별로 상이하게 운영됐던 시스템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의 버스정보시스템‘이다.

스마트시티과 조석훈 담당은 “바로버스 시스템은 지난 2019년에 처음 도입됐고, 기존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제조사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도입 및 유지관리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운영센터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웹 방식을 통해 한 번에 단말기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즉각적으로 최신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 IFEZ 내 나머지 버스정보안내기에 대해서도 바로버스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안내전광판(VMS) 등 다른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도 한글과 영문 병행 표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IFEZ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시설물을 확대 구축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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