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용불안 및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급여성 경비나 법정 운영비 등을 제외한 신속 집행 대상 예산 1685억 원의 70%에 해당하는 1179억 원을 상반기 중에 집행할 계획이다.
달서구 기획조정실 송성복 예산팀장은 “달서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23일 1차 보고회를 시작으로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집행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3월 중에 추가 경정 예산을 통해 희망 플러스 일자리 사업 96억 원을 포함해 코로나19 방역사업에 긴급하게 필요한 사업비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공공 물품을 조기에 구입하고 수의계약 금액의 한시적 확대, 선금 지급 규모 확대, 긴급입찰 기간 단축 등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적극 활용 지침’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상반기 신속 집행 평가’에서 전국 22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속집행실적, 소비·촉진집행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실적 3개 분야에 대해 평가 결과, 대구시 구·군 중에는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기관 표창과 함께 2억 3천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는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액인 953억 원의 138%인 1313억 원, 소비·투자 분야 목표액인 742억 원의 114%인 1069억 원을 각각 집행하며, 달서구는 주기적으로 신속 집행 보고회를 개최하고 집행실적 모니터링을 통해 부진사업을 관리하는 등 집행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종합복지서비스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조기 회복을 목표로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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