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블랙야크, '무라벨 생수병'으로 등산복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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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2-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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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무라벨 PB생수 편의점 최초 론칭

  • 아이유 뮤즈 발탁 블랙야크, ESG 강화

GS리테일과 블랙야크 임직원들이 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4번째부터)김종수 GS리테일 전무, 강준석 블랙야크 전무. [사진=GS리테일 제공]


편의점 PB(자체 상표) 무라벨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가 다시 편의점에서 팔린다.

GS리테일이 ESG경영 강화 일환으로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손잡고 투명 페트병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 행보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김종수 GS리테일 전무와 강준석 블랙야크 전무 등이 참석해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 협업 △자원순환 제품의 공동 개발 △자원순환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GS25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블랙야크와 제휴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블랙야크가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기능성 의류 및 등산 용품을 생산하는 페트병 자원 순환 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자원 재활용 우수 기업이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점포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점차 확대 설치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수거된 페트병을 블랙야크 측에 보내기로 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GS리테일의 점포에서 시작된 친환경 착한 소비가 업사이클링을 거쳐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결과물의 재소비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무라벨 생수의 도입과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자원 선순환의 바람직한 소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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