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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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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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5일 신주 상장 예정

[CI=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1주 이하를 발행하는 통상 사례를 벗어나 주당 2주의 대규모 신주 발행을 진행하는 이번 무상증자는 오는 3월 3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정해 4월 5일 신주 상장이 예정돼 있다.

1886만주의 신주 발행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의 주식수는 2846만주가 되며, 신주 발행에 소요되는 신주 발행대금은 자본잉여금 94억원을 통해 자본 전입된다.

현재 동구바이오제약의 자본잉여금은 3분기 보고서 기준 426억원이며 이익잉여금은 492억원이다. 최근 몇 년간 공장 증설, 연구개발(R&D) 투자, 바이오벤처 투자 등 성공적인 투자활동으로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로 진입함에 따라 무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주식수 확대 및 주주가치제고 등 밸류 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의 바이오벤처 투자도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12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실시한 지놈앤컴퍼니를 시작으로 공모주 청약에서 1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뷰노가 오는 26일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이자 최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1상에 돌입한 노바셀테크놀로지와 조 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SD바이오센서의 모회사 바이오노트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회사의 실적, 투자 성과, 미래 성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동구바이오제약은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보다 많은 주주 분들께 회사를 소개하고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주주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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