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 신임 총장에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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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2-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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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1일 임기 시작, 경북도립대 획기적 발전 기대

경북도립대 김상동 신임 총장.[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정병윤 경북도립대 총장의 4년 임기가 오는 2월 28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도립대의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지방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23일 제8대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에 김상동 전 경북대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상동 신임 총장은 오는 3월 1일부터 정년 만65세가 되는 2024년 8월까지 3년 6개월을 근무하게 된다.

김상동 총장은 경북고, 경북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경북대 수학과 교수, 기획처장, 총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및 행정전문가이다.

제18대 경북대총장 재임 시 지방대학의 위상이 하락하는 시기에 경북대를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립대 1위, 세계 99위의 성과를 거둬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켰으며 대학 환경개선에 기여하였고 우수한 연구 활동으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 대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등 대학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냈다.

경북도립대는 경북에 부족한 우수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1997년 개교했으며, 현재까지 축산과 등 12개 학과로 77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경북의 중추 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신임 총장을 임명하면서 “경륜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김상동 전 경북대총장을 경북도립대 총장으로 모시게 되어 영광이며, 혁신과 변화를 통해 경북도립대를 경북 인재양성의 최고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상동 신임총장은 “입학 가능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등 대학의 존립이 걱정되는 이 어려운 시기에 경북도립대 총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이전 경험을 토대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경북도립대의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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