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밥상물가…고추장·양념장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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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2-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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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대상, 제품 가격 인상 대열 합류…"원자재 값 상승 때문"

서울 서초구의 한 대형 마트 채소 코너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새해부터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고추장·양념장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브랜드 고추장 5종 가격을 평균 9% 올렸다.

대표 품목인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골드고추장 1kg’은 기존 1만4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8.8% 인상됐다.

‘백설’ 브랜드 양념장 4종도 평균 6% 가격이 뛰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추장, 양념장에 들어가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값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상 다음 달 1일부터 ‘청정원’ 브랜드 고추장 제품군을 평균 7% 올린다. 대상 관계자는 “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이달 말 6∼7% 오르고 오뚜기의 즉석밥 ‘오뚜기밥’은 이달 중순 7∼9% 인상됐다.

샘표식품은 지난달 반찬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을 평균 35% 올렸고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은 평균 42% 인상했다.

동원F&B도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 올렸다. 풀무원은 지난달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14% 올렸다.

외식 물가도 오른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제빵업계 1위 파리바게뜨는 지난 19일부터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6% 올렸다. 뚜레쥬르도 지난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90여 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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