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애플스토어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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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모바일벤처기업부 부장
입력 2021-02-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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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애플스토어가 여의도 IFC몰에 입성했다. 가로수길에 1호점이 들어선 지 3년 만이다. 애플은 한국에 매장을 만들길 유난히 꺼렸다. 한국은 삼성전자의 홈그라운드이자, 아이폰이 갤럭시에 밀리는 유일한 시장이다. △애플은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접점이 애플스토어라 여긴다. 애플스토어 하나하나가 애플 본사인 셈이다. 고(故) 스티브 잡스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회장을 만나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도 했다. 애플은 세계 20개국에 매장 500곳을 운영한다. 비대면 열풍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역풍이 불어도 점포 개설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유리구슬 모양의 수상 점포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애플스토어는 제품을 어떻게 가지고 노는지 알려주는 공간이다." 2001년 미국 애플스토어 1호점 소개 영상에서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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