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놀이시설 방역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가 새 학기 시작에 발맞춰 아동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더불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 마련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를 채용해 등굣길과 하굣길, 어린이와 동행해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고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등하교 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3월부터 12월까지 안전한 보행을 이끌게 된다. 특히 구는 골목길이나 공사장 주변 등 위험지역 위주로 이들을 배치할 예정이다.
올해 종로구는 어린이 등하교 지도 및 학교 주변 우범지역 순찰 업무를 맡을 교통안전지도사 18명을 선발해 사전 안내교육을 진행하고 등굣길에 5명, 하굣길에 13명을 배치한다.
아울러 코로나19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21 상반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대상은 관내 주택단지, 어린이집,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놀이시설 총 124개소이다. 관리사무소나 어린이집 등 관리주체의 1단계 자체점검에 이어 시설관리부서와 재난안전과 주도 하에 2단계 표본검사에 나선다. 관리주체 안전관리 이행 여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보험가입이나 안전교육 이수 등 법적 의무사항에 대해 안내하기 위해서다.
점검 이후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보완하도록 행정 지도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시에는 해당 기일 내 개선하도록 시정권고한 후 별도 확인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동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면모에 걸맞은 아동보호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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