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희 신임 SW산업협회장 "SW정책 실행력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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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2-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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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신임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장이 18일 취임사를 통해 SW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IT분야 유관기관·협단체간 의견을 모으느라 큰 비용이 소모되는데, 정책결정을 위한 구조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다.

한국SW산업협회는 이날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3회 정기총회와 제17·18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협회장은 '회원들에게 힘이 되는 협회'를 모토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선 과제로 '회원사와 산업계 소통 강화'를 꼽고 업종·업태·규모·지역별 소통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회원사 의견을 연구해 SW정책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취임사로 "IT분야는 우리협회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별 기관과 협단체가 활동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다양성은 필요하나 정부정책의 혼선·중복을 초래하고 합의에 많은 비용이 소모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속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도록 구조변화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협단체들과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하되 정부나 산업계가 적기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의 능력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SW경쟁력은 여전히 많은 시련에 직면해 있다"며 "현안 타개와 우리업계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01년 설립된 모바일 기술 기반 SW전문 기업 유라클의 대표다. 그간 협회 부회장이자 협회 산하 정책제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고 SW진흥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이날 제17대 회장인 이홍구 회장에게 협회기를 넘겨받고, SW진흥법 정부개정안 통과와 시행에 큰 역할과 지난 2년간 열정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이홍구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깊은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한국SW산업협회는 이·취임식에 앞서 제33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202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1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정관 개정, 임원 선임 등 상정 안건들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작년 산업기반 조성과 생태계 개선,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원, 국내 SW시장 활성화와 마케팅 지원, 대외협력 등 정례사업 강화에 주력했다. 연말 회원사가 9736개사를 기록하고 사업규모도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사업하기 좋은, 인재가 모이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정책싱크탱크 조직 신설, 회원 소통 플랫폼 기반 구축, 사무국 경영혁신 등 추진을 예고하고 임원사와 전체 회원사의 결속을 다짐했다.
 

조준희 제18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사진=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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