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제5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한국형 K-Cancer(암) 통합 빅데이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는 잠재가치가 높은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나 병원별 관리, 표준화‧결합 미흡 등으로 의료 개선, 신약 개발에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빅데이터 구축과 축적된 데이터를 개방‧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선 사망 원인 1위인 암 데이터부터 획기적인 집적·개방·활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는 "기관별 데이터를 표준화해 10종 암에 대해 오는 2025년까지 300만명의 암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유전체, 영상, 건강검진 등 이종 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용 데이터도 개방한다. 홍 부총리는 "이미 구축된 암 관련 유전체‧임상데이터 등을 올해 하반기 연구용으로 개방하고, 향후 10년간 항암 신약개발 5건 이상 개발을 목표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범부처 협의체를 중심으로 ‘K-Cancer 통합 빅데이터 사업단’을 구성하고, 임상연구 지원 등을 통한 민간 의료기관 참여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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