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네이버, 항공 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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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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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플랫폼 활용해 항공권 발권 가능해져

  • 항공 마일리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연계

대한항공과 네이버가 항공 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4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대한항공이 가진 항공 서비스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 네이버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결합해 항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로 했다. 또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항공 서비스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사용자 경험(UX)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한항공은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해 항공권 발권·탑승 수속·항공기 탑승 등 일련의 항공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만든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대한항공의 항공 서비스 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의 수요와 행동방식을 분석하는 한편, 자사의 기술력과 결합해 관련 사업으로의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또 양사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연계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플랫폼, 콘텐츠, 신기술을 대한항공의 항공서비스 제고에 활용한다면 고객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급속히 변화하는 항공산업 추세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이사는 "우리는 '사용자 경험 증진'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 서비스 분야에 한층 '스마트함'을 더하고, 동시에 서비스 전반의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항공 서비스 분야 사업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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