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새 SUV 모델명은 ‘알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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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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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은 크레타와 대동소이, 디자인 다소 변화 있을 듯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인 7인승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명을 ‘알카사르(Alcazar)’로 결정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24일(현지시간) 새 모델명 알카사르를 공개했다.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마친 상태다.

모델명 알카사르는 스페인 세비야에 있는 성 이름에서 유래했다. 이 성은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무데하르 양식 건축물이다.

알카사르는 현대차의 수출전용 준중형급 SUV 크레타의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카사르가 성능 측면에서는 기존 크레타와 대동소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전면부 그릴, 범퍼 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장과 휠베이스도 5인승 크레타 보다 30mm 이상 길어지는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알카사르가 여행에 최적화된 차량인 만큼 인도 신세대와 젊은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알카사르에 이어 마이크로 SUV AX1(코드명), 7인승 다목적차량도 출시해 SUV 라인업을 강화, 인도 시장 점유율을 대폭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29%를 기록한 HMIL의 SUV 판매 비중은 지난 1월 33%로 4%p 오르며 인도 시장에서 이 전략이 통하는 모양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사상 최대인 17.4%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중 SUV 판매량은 8만237대다.
 

현대차 수출전용 준중형급 SUV 크레타.[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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