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실리콘밸리’ 인천스타트업 파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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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2-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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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트업파크 조감도.[사진=IFEZ]

국내 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스타트업 파크’가 인천 송도에 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1년여간의 설계와 공사를 거쳐 인천 스타트업 파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Station-F), 중국의 중관촌처럼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다.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대학·연구기관 등과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사무실 60여개, 오픈공간 150여개, 회의실 40여개를 갖추고 있다. 지능형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코칭룸과 수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 공간에서 창업 활동을 집중할 수 있다.

내부는 인스타 I, 인스타 Ⅱ와 인스타 Ⅲ 등 크게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인스타 I은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고, 인스타 Ⅱ는 신한금융·셀트리온이 맡아 공공과 민간이 협업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기반 스타트업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 혁신기업 230여개 기업이 입주한다. 운영사들은 스타트업의 실증지원사업,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과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기부)]


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있다"며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 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특히 “벤처·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비대면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본격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비대면 분야에서 창업붐을 일으키겠다"며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1조원 추가 조성, 강력한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제 2벤처붐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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