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29%) 높아진 1165.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 급반등 영향에 VN지수는 전날 대비 7.96포인트 상승하며 장 문을 열었다. 다만 전날의 약세 여파로 인해 시장이 아무 부정적 소식을 받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심리로 거래하면서 시장 상승세를 제한됐다. 심지어 장 중 한때 보합권보다 6.27포인트나 하락한 VN지수는 1155.74까지 떨어졌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은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은 국내 석유·가스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면서 "따라서 이날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페트로베트남가스(GAS), 페트로베트남운수(PVT) 등 석유업종 페트로베트남 테마주 주가는 급등하면서 시장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3조3500억동(약 6434억원)으로 집계됐다. 358개 종목은 올랐고 316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호찌민거래소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는 6428억동이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베트남국영석유그룹(페트로리멕스·PLX), 캉디엔하우스(KDH) 등이었다.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순매수 규모는 104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기타금융활동(-1.12%) △농·림·어업(-0.92%) △설비·기계제조(-0.80%) △식음료(-0.62%) △전기제품(-0.43%) △해산물가공(-0.19%) △보험(-0.05%) 등 7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들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은 3.64%로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1.13%), 베트남투자개발은행(-0.23%), 비엣띤뱅크(-0.53%) 등은 하락했고 빈홈(0.0%), 테콤뱅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8.31포인트(3.50%) 뛴 246.2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6포인트(0.34%) 오른 76.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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