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리금융 제공]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내달 5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 논의에 들어간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있다.
차기 은행장으로는 권광석 현 행장의 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권광석 행장은 지난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흔들린 조직 안정화에 나서 최우선 과제를 무사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내부에서도 권 행장의 연임 여부를 두고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장은 자추위에서 후보를 추천하면 우리은행 자체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처 최종 선임되는 구조다. 내달 5일 우리은행 이사회도 함께 열리는 만큼, 권 행장의 연임 문제도 당일 이사회 안건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다음주 5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를 추천한 자추위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25일 열리는 주주총회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사회인 만큼 차기 은행장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