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을 위해 마련된 3차 재난지원금이 목표 대비 94.6%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분기 재정집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3차 재난지원금은 23일 기준 지급 대상 목표 367만명 중 94.6%인 347만2000명에게 4조2000억원이 지급됐다. 정부는 심사를 거쳐 지급받는 신규 수혜자에 대해 다음달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1월 일자리 예산은 3조9000억원이 집행됐다. 전년 대비 9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진도율은 12.8%다.
사회간접자본(SOC) 등 정부 조달사업은 올해 계약 전망(51조1000억원)의 63%인 32조2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안 차관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 "경제 위기의 시기에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다만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곳에 중점 지원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도 '피해 집중 계층을 선별해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방향에 맞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은 3월 4일경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추경 관련 부처들은 국회 통과 직후 지체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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