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서울 분양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다양한 교통호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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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입력 2021-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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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인근에 5·9호선 연장선 예정…광역 접근성 향상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투시도 [이미지= 제일건설 제공]


#. 지난 1월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인근 중개사무소에서 이른 아침부터 투자자 수백명이 몰리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상록수역에 GTX-C 노선이 정차한다는 소식이 부동산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 등을 통해 확산되서다. 소문에 불과했던 교통 호재가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것이다.

교통망이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가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교통망 개선으로 지역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타 지역으로의 이동시간도 단축되는 등 광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 GTX 호재의 경우 유동인구가 풍부한 역 주변으로 각종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쾌적한 생활도 가능해진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신규 교통망이 들어설 예정인 서울 강동구에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올해 서울 첫 분양 단지다. 강동구 고덕1지구 1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총 78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중대형 면적 84, 101㎡로 지어진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는 다양한 교통망 신설이 예정돼 뛰어난 광역 접근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과 하남, 남양주를 잇는 9호선 연장선 샘터공원역(예정)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5호선 연장선인 하남선 2단계 구간 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이 올 상반기 개통 예정이어서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GTX-B 노선과 8호선 연장선 개통 예정인 남양주에서 분양한 '별내자이더스타'는 20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인천 부평에서 분양한 '부평두산위브더파크'도 지하철7호선 연장선의 수혜 단지로 떠오르며 30.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집값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올해 3월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5호선 하남시청역 주변에 위치한 '하남더샵센트럴뷰' 전용 85㎡는 이달 초 10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새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었다. 경기 양주에 위치한 'e편한세상 옥정어반센트럴'도 전용 85㎡가 작년 12월 4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1억원이 넘게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가 예정된 일대 아파트는 이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흥행 불패' 단지로 통한다"면서 "최근 강력한 정부 규제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광역 접근성이 보장된 단지를 찾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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