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여성위원회가 최근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은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원회가 예로 든 것은 전 목사의 미혼모와 창녀 관련 발언이다. 여성위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는 지난 21일 사랑제일교회 주일 설교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여성위는 "(전광훈 목사는) '마리아도 미혼모이고, 예수의 족보에 나온 여성들 모두 창녀(매춘부)다. 또 전쟁 중 창녀촌 운영은 남성 군인들의 성적 해소를 위해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성서 속 여성들을 성적으로 비하했다"며 "전광훈 목사가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 해석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왜곡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 교계가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광훈 목사를 향해 △잘못된 성인식과 성서해석 회개 및 모든 활동 중단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당사자와 활동가, 세계 시민사회▷에 사과 등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에는 전광훈에 대한 이단성 연구 결과를 조속히 공개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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