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정의송이 만든 트로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65년생인 정의송은 작곡가 이전에 오직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울에 상경했다. 하지만 가난한 생활이 계속되자 정의송은 1992년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작곡가로 전향하게 됐다.
작곡가가 된 후 만든 곡은 1994년 김혜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소명 '빠이빠이야', 송대관 '사랑해서 미안해' 등이다. 이 곡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정의송은 일약 스타 작곡가가 됐다.
작곡을 인정받은 정의송은 2003년 '모범 작곡가상', 2004년 '남인수 기념사업회 작곡가상', 2005년 '인기 작곡가상', 2006년 '올해의 작가상', 2007년 '올해의 작곡가상', 2015년 'MBC 가요베스트 작곡가상', 2017년 '대한민국청소년지도자대상제전 작곡대상' 등을 받았다.
한편, 2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정의송은 저작권에 대한 질문에 "많이 받을 때는 억대의 돈도 받아봤다. 한 달에. 내 평생의 꿈이 300만 원만 받아보면 좋겠다였다. 억대의 돈을 받았을 때는 굉장히 깜짝 놀랐다"고 답했다.
정의송은 MC가 '대목 시즌이 있느냐'고 묻자 "선거철이 대목이다. 선거철에 제 노래가 많이 쓰여서 그나마 많이 저작권료가 발생됐던 것 같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유흥업소가 문을 많이 닫았다. 그래서 지금은 저작권료가 반토막이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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