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은 국내 다섯 번째 공장인 경주공장을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공장은 한온시스템의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이다.
한온시스템은 경북 경주공장을 포함해 국내에 5곳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경주 신공장은 외동읍 냉천리 소재, 부지는 총 3만3000㎡ 규모다.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전기차의 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현대차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3년 출시하는 E-GMP 차종에도 확대돼 탑재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한온시스템의 신규수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이다.
정용수 한온시스템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경주공장이 전기차 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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