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경주공장 착공...전기차 부품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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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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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전기차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한온시스템은 국내 다섯 번째 공장인 경주공장을 착공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공장은 한온시스템의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이다. 

한온시스템은 경북 경주공장을 포함해 국내에 5곳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경주 신공장은 외동읍 냉천리 소재, 부지는 총 3만3000㎡ 규모다.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전기차의 부품인 히트펌프모듈, 냉각수밸브어셈블리 등의 양산을 시작해 2024년까지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갈 물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한온시스템은 현대자동차 전기차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아이오닉 5, 6, 7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대거 수주한 바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현대차의 첫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2023년 출시하는 E-GMP 차종에도 확대돼 탑재될 예정이다.

2020년 기준 한온시스템의 신규수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75% 이상이다.

정용수 한온시스템 전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경주공장이 전기차 부품 생산의 요충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한온시스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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