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두올의 주가가 급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두올은 23.58%(915원) 상승한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올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 시트커버와 친환경 원단 수주를 확정하고 이달 양산 공급에 들어간다.
이번 주수를 통해 두올은 향후 5년간 해당 모델만으로 친환경 원단과 시트커버를 합쳐 1200억 원 규모의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전기차 56만 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지금의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친환경, 경량화, 내연성 등 우수한 특성의 원단 소재 적용과 세련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차종에 적합한 시트 제품 개발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올 측은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차종에 상관없이 고객사의 명성과 눈높이에 맞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목표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최대 고객사 후속 차량 및 신규 고객사 모델 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아이오닉5 초도물량 3000대에 한해 사전 계약을 받은 결과 목표의 3배가 넘는 1만 여명이 접수했고, 구매 문의 건수는 23만 6000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오닉5에 암레스트와 헤드레스트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공업 역시 27.08%(2440원·2일 오전 10시 38분 기준) 상승한 1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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