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일 동빈동 구 수협 냉동창고 현장에서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화․예술관계자, 중앙동 자생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침에 따라 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연계사업이다.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은 지상 3층의 연면적 1454㎡의 규모로 공연장, 전시장, 북라운지 등 문화공간과 다목적 야외공간, 휴게음식점 등 시민 휴식을 위한 시설, 작가 스튜디오 등 예술인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는 업사이클링 건축물이다. 우리나라 대표 건축가인 조병수 건축가가 설계를 맡았다.
이 사업은 철거 후 신축이라는 개발의 논리가 아닌 과거 포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한 동빈내항 어업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포항 시민의 삶과 애환이 녹아든 장소로 보존하는 동시에, 포항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이번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는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항만재개발을 위한 포항항 구항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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