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은 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8일 전국 최초로 헬기를 이용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아 이날 만 65세 미만인 송담실버타운 종사자와 입소자 11명에게 접종을 했다.
울릉군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김형섭 울릉송담실버타운 원장이다.
군은 정부 방침에 따라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은 노인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가운데 동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1차 접종 대상자는 총 33명이다.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는 이달 말께 백신유효성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 정보를 확보한 뒤 정부 예방접종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의료원 2층에 접수실·예진실·접종실, 3층에 접종 후 대기 장소를 둔 예방접종센터를 만들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려면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모든 군민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종류에 따라 2차까지 맞아야 한다. 접종 후에도 면역 형성 전까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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