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만약 우리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는 지속적 국채수익률 상승이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경우 우려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국채 시장은 급격한 수익률 상승으로 혼란을 겪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연준이 다시 시장 유동성을 회수하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탓이다.
연준 관료들은 줄곧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근 금리 상승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또 연준의 국채 매입은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유지 여부가 연준의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용시장 타격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전환되기보다는 폭발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공급의 병목 현상으로 일시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다고 보았다. 다만 향후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고용 시장도 장기적으로는 회복될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면서도 브레이너드 이사는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에서 한참 떨어져 있기때문에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시기가 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는 있지만, 정책 금리 변화는 점진적으로만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준 구성원들은 이처럼 현금리에 대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높아진 금리는 시장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최근 국채 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향후 조치에 대한 힌트를 주기를 바란다"면서 "최근 국채시장의 움직임은 지난해 3월 연준 개입 전 통제 불가가능했던 국채시장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는 2일 연준은 국채 수익률을 조정할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만약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치솟으면 개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는 여러 수단이 있다."면서 "이 중 하나는 자산의 구성을 바꾸는 것이다."라면서 단기 국채를 매각하고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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