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가 차세대 예술가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예술위는 3일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문학 분야 선정 작가 8인이 오는 10일 신작 단편소설과 시를 엮은 'AnA'를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의 뒤를 이어 2016년부터 진행 중인 예술위 대표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만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2021년의 경우 만 39세 이하)의 더 나은 창작활동을 위해, 다양한 창작주제에 대한 심층 조사와 연구, 전문가 멘토링, 워크숍, 작품 발표, 분야 간 확장 연계·교류를 위한 동세대 예술가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한 해 동안 단계별 창작과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2020년 문학 분야에서는 변미나·임선우·전예진·조시현·조진주·지혜(이상 소설가)·조해주·주민현(이상 시인)의 8인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주민현 시인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활동 중 제38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앤솔러지
변미나 소설가의 <하얀벌레>는 자신의 내면에 담긴 이야기를 타인과 공유하지 못했던,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괜찮지 않았던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누군가의 생각과 행동은 우리 사회의 ‘누구나’, 우리 곁의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주민현 시인은 <피아노의 우연한 탄생처럼> 외 9편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와 기후 위기에서 파생된 시적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한편 ‘차세대 열전 2020!’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0년에는 총 47명의 차세대 예술가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학(시·소설) 분야 8명, 시각예술(작가·큐레이터) 6명, 공연예술(연극·무용·전통예술·음악) 분야 22명, 기획(aPD) 5명, 무대예술 분야의 6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