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시청[사진=순천시 제공]
이른바 주민세 환원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시민들로부터 징수한 주민세 상당액을 해당 읍면동 마을 자치사업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순천시는 지난 2019년 8곳에서 시범적으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24개 모든 읍면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며 읍면동 주민세 환원사업을 추진한다.
3월부터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사업은 읍면동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과 공유하고, 공감을 얻은 사업은 주민세 환원 사업으로 편성돼 2022년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순천시 한 관계자는 “주민세 환원을 통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선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읍면동 사업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고 결정권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직접 민주주의 도시 순천의 위상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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