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을 리모델링해 다시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무공해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2002년 경북 상주시 남장동에서 첫 개관한 ‘상주자전거박물관’은 지난 2010년 상주시 용마로 일원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확장 이전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상주시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8만5000여대다. 이는 한 가구당 2대로 상주시가 전국 제일의 자전거 도시임을 상주시 자전거 보유대수가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자전거의 역사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말 초헌(軺軒)이라는 지렛대 자전거에서 자전거를 처음 본 고종황제 이야기, 구한말 자전거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던 이야기, 일제강점기 때 민중의 울분을 풀어준 엄복동 선수와 자전거 경주 이야기 등 자전거와 관련한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윤호필 관장은 “상주자전거박물관 상설전시실을 찾으면 세계와 한국의 자전거 역사와 문화를 쉽고 편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상주자전거박물관 인근에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자연 경관이 빼어난 경천섬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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