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1.0% 역성장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5,1%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2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1.3%를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실질 GDP는 건설업의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감소 전환하면서 부진했다“며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 전환했지만, 민간소비 및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총 저축률은 35.8%로 전년(34.7%)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1.4%로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전기 대비 1.2%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