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없다"… 금감원, 오늘 옵티머스 제재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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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0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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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금융감독원이 4일 오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판매사 NH투자증권과 수탁사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2차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2일 금감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이날 제재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아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 대상 직원의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방역당국과 협의 결과 청사 전 직원의 정상 출근이 가능해졌다"며 "제재심도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심은 지난달 19일 열린 1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가로 열리게 된 회의로 1차 때에 이어 이날도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임직원이 직접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판매 금액이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에 달하는 최대 판매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등이다. 부실 펀드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내부통제 미비 문제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이 받은 상태다. 문책 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해당 최고경영자(CEO)는 연임이 제한되고 3~5년 간 금융권에 취업을 할 수 없다.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도 '기관경고' 등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재심에서 NH투자증권 측은 옵티머스 펀드의 이관 및 관리를 맡게 될 가교 운용사의 최대 주주를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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