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주가 17%↑' 태양광 시장 진출, 델타에 납품 계약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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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3-0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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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전자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호전자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51%(310원) 오른 2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10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897위,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7배, 외국인소진율은 1.17%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호전자가 태양광 시장에 뛰어든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사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1위 전력변환장치 업체 대만의 델타일렉트로닉스로부터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 공급 승인을 받았다"고 했다. 콘덴서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수명과 발전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델타일렉트로닉스는 인버터와 컨버터 등 전력변환장치 제조업체다. 연간 매출이 지난해 기준 약 11조 원으로 세계 1위다.

박 부사장은 "2019년 개발을 시작해 2년여 만에 델타로부터 최종 승인이 났다"며 "이번 제품에 대한 성능을 높이 평가한 델타 측에서 향후 개발하는 모든 태양광 및 풍력 인버터에 성호전자 콘덴서를 적용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호전자 작년 매출은 1071억원으로 10년 만에 ‘1000억원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순이익은 13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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