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오토바이가 제 차에 벽돌을 던졌다. 도와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티역 근처에서 하원 하는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회전 중 오토바이가 무리하게 앞으로 끼어들어 경적을 1회 눌렀다. 그리고 신호대기를 하는데 소리가 나서 처음엔 차가 부딪쳤나 했는데 뒤를 보니 창문이 깨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그 오토바이가 돌려서 도주하고 있었다. 뒷자리에 있던 아이들은 놀라서 울고 정신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글쓴이는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를 담당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거쳐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경 서울 강남구 모 처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B씨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 댓글을 통해 “꼭 찾아서 벌을 달게 받게 해 달라”, "처벌해야 한다“, ”오토바이에 벽돌은 전혀 상관관계 없으므로 고의다. 투척 후 방향 돌려 도주한 것은 계획적이다는 의미“ 등 B씨에 대해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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