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전기차 ’훙광미니 인기 폭발… 상하이자동차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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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3-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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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훙광미니, 출시 200일만에 20만대 판매... 단일 전기차 기준 세계 최초

 

[사진=훙광미니]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 600104, 상하이거래소) 우링자동차, 미국 GM의 중국 합작법인 상하이GM우링이 내놓은 전기차 훙광미니(宏光MINIEV)가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이 늘어난 수준이라고 중국 36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훙쾅미니의 지난 1월 판매 대수는 3만6762대다. 하루 평균 1000대의 신차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누적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누적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섰는데, 이는 출시 200일 만에 기록한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훙광미니는 3만 위안(약 520만원) 수준의 저렴한 소형 전기차다. 지난해 8월 이래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인민의 전기차’로 등극했다. 작은 사이즈와 다양한 색상 덕분에 주링허우(90後, 90년대 출생자)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속에서 상하이GM우링은 훙광미니의 인기를 이을 전기차 제품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상하이자동차 등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상하이자동차는 최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훙광미니보다 더 긴 260km 수준의 모델을 개발 중에 있어 더욱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중국 전기차관찰자망은 진단했다.

한편 5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상하이자동차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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