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관내 고령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앞장

온라인 인생설계아카데미 성료, 다음달부터 노인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고령친화 안정하우징 서비스’ 신규사업 실시

부천시 한 강사가 비대면 인생설계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관내 노인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인생설계 아카데미’ 온라인 수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진행한 ‘인생설계 아카데미’는 은퇴 후 삶을 고민하는 신중년층의 인생설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를 알아차림으로써 은퇴 이후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인생의 로드맵을 설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생 A씨는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 계획을 세워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해 준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교육생 B씨는 “처음에는 온라인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직접 해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오히려 꾸미거나 이동하는 수고로움 없이 편안하게 듣고 토론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노인복지과 성은미 주무관은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비대면으로 준비해 진행하게 됐다”며 “15분의 어르신이 참여했고 처음에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참여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잘 따라와 주셔서 교육을 성황리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생설계 아카데미는 올 하반기에 추가 실시할 계획이고, 현재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 중 이며, 수강인원을 확대해 이번달 내 은퇴 후 경제활동 및 관리를 지원하는 ‘가정경제 아카데미’와 추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전준비를 돕는 ‘웰다잉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자원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기계 사용에 능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 전 상담사가 1:1 맞춤형 ZOOM 사용법을 안내했다”며 “신중년층이 끊임없는 도전과 사회활동을 통한 멋진 인생2막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 후 수강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1%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에서 카드 적립금을 부천시에 전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왼쪽)과 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최성국 지부장.[사진=경기 부천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오는 4월 ‘고령친화 안정하우징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친화 안정하우징 서비스’ 사업은 노화에 따른 생활기능 장애를 배려하고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소규모 생활 수리 및 위생 소독 등 노인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신규사업이다.

농협은행 부천시지부에서는 시와 제휴한 부천 통카드, 부천사랑카드 등 시 공무원과 사회복지법인 등 보조사업 기관의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된 금액인 1억 1000여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

적립금은 비씨카드 적립금과 함께 자활기금 25%, 성평등기금 25%, 노인복지기금 50%로 배분돼 다양한 복지 사업에 쓰이게 된다.

특히 올해 노인복지기금 신규사업비로 편성돼 ‘고령친화 안정하우징 서비스’에 6500만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부천시지부 최성국 지부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열악해진 복지 분야에 소중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적립금 증대를 위해 제휴카드 이용을 적극 권장하여 더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질의 혜택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