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맹견 로트와일러 사건에 "가해자 벌 받아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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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3-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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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형욱 인스타그램]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이 경기도 가평에서 맹견 로트와일러가 주민을 공격한 사건에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강형욱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해자(로트와일러 보호자)는 조사를 받고 죄에 맞는 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로트와일러는 격리시설로 인계된 후, 적절한 성향 평가를 한 후 어떻게 할지 결정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아이라도 옆에 있었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생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맹견사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경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산책로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로트와일러로 추정되는 맹견에게 물려 큰 부상을 입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목줄과 입마개를 안 한 로트와일러에게 저와 저의 강아지가 공격을 당했다"며 "도망가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달려온 로트와일러에게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다. 강아지는 배를 물렸고, 저는 손과 얼굴을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로트와일러의 공격으로 A씨는 10바늘 정도 상처를 꿰매는 중상을 입었고, A씨의 반려견도 복부 쪽을 꿰매는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로트와일러에 물려 처참하게 찢어진 얼굴 상처 사진도 함께 올렸다.

A씨가 큰 부상을 입고 로트와일러의 공격에서 겨우 달아난 후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견주는 어떠한 설명도 없이 도주한 상태였다. A씨는 견주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가평경찰서는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 CCTV분석을 통해 맹견과 견주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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