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호재도 악재도 없어"...VN지수 '연일' 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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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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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01% · HNX지수 1.58%↑

5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전날의 급락폭을 메우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1168.6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4.33포인트 내린 1164.19로 거래를 시작한 후 45분여 동안 차익실현 압력이 거세지면서 8.59포인트나 떨어진 1155.60까지 고꾸라졌다. 다만, 1150선에서 투자자들은 충분히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하며 낙폭을 메웠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최근 베트남 시장은 특별한 악재는 없지만, 뉴욕증시와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영향을 받으며 장세가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오전장 한때 VN지수가 급락세를 형성했음에도, 이후 하락 폭이 가라앉으면서 보합선까지 회복하고 이후 횡보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4조9910억동(약 7345억원)으로 집계됐다. 571개 종목은 올랐고 293개 종목은 하락했다.

같은 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HOSE에서는 외인은 11거래일 순매도했고 규모는 1조2630억동이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비나밀크(VNM), 비엣띤뱅크(CTG) 등이었다.

다만, 4일 연속 순매도 중인 HNX에서의 외인 순매도 규모는 82억동에 그쳤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바오비엣증권(BVS)과 농업상품포장지제조(INN)를 가장 많이 팔았다.

업종별로는 △보험(-0.98%) △숙박·외식(-0.83%) △부동산(-0.78%) △농·림·어업(-0.67%) △전기제품(-0.42%) △소매(-0.33%) △은행(-0.01%)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전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광산업(2.80%) △기타금융활동(2.64%)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페트로베트남가스(1.76%), 고무공업그룹(1.04%), 화팟그룹(0.22%), 테콤뱅크(0.38%) 등은 상승했고 나머지 6개의 종목들은 전부 하락했다. 그 중 빈홈(-1.6%)은 가장 많이 내렸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03포인트(1.58%) 뛴 259.8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60포인트(0.77%) 상승한 78.56를 기록했다.

 

[사진=vnexpress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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