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SKC가 사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C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주식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5일 SKC는 "불편과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며 "앞으로 진행될 한국거래소의 절차에 성실히 임해 매매거래 정지 기간이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최 회장이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등 자신이 운영하는 6개 회사에서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임했다는 것이다.
이어 8일 오후 6시까지 최신원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기소와 관련, 필요한 내용을 확인해 공시하라고 요구했다.
SKC는 거래정지 조치 직후 입장문을 발표,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등을 신설해 이사회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실행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 회장의 혐의 관련, 서울 종로구 SK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사의 핵심은 최 회장의 비자금 조성 과정에 SK그룹이 개입했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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