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6일부터 서쪽 세종대로(세종문화회관 앞)가 폐쇄됐다. 폐쇄 첫날인 오늘, 우려와 달리 차량 정체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6일 경찰관계자는 아주경제에 "주말이라 광화문에 유입되는 차량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월요일이 되면 출근하는 직장인들 차량 유입이 많아져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0시를 기점으로 광화문광장 서쪽 도로를 폐쇄한 뒤, 동쪽 도로를 기존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주행차로는 7차로)로 확장했다. 전체 주행차로는 기존 10차선에서 3개 차선이 줄었다. 폐쇄된 서쪽 도로는 오는 11월까지 광장으로 편입돼 도심 보행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주변지역 교차로 통행 개선, 교통신호 운영 최적화, 지하철 증편,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배치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동측도로 양방향 개통 이후 큰 혼잡 없이 차량 통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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