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선'은 영국 하트퍼드셔 출신 연인인 레이철 케네디와 리암 맥크로한의 사연을 공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복권 추첨에서 7개 숫자를 모두 맞춰 1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
당첨금은 무려 1억 8200만파운드(한화 약 2800억원).
확인해보니 이들은 미리 등록해놓은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복권을 구매해왔는데, 하필 이때 잔액이 없어서 결제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레이첼은 "이미 돈을 어떻게 쓸지 다 생각해 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5주 동안 사용한 숫자에 행운이 다 떨어진 것 같다"며 복권 번호를 바꿨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