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지수 동창 "동급생에게 XX 시켰다? 내 기억엔 다른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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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3-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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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학교폭력(학폭)'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지수의 동창이 그의 과거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남겼다. 

중학교 2학년 당시 지수와 같은 반이었다는 게시자 A씨는 "김지수를 옹호할 생각이 없다. 지수는 학폭을 저질렀던 폭행의 가해자다. 그러나 커뮤니티에 나오는 여러 수위 높은 행동은 서술하겠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며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수는 미친놈이었다. 그러나 동급생에게 이상한 행동을 시키는 인물은 아니었다. 반마다 하나씩 있는 장난 좋아하고 어딘가 이상한 그리고 웃긴 미친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학폭 주장 글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중3 구기대회 당시 지수가 '니 공 막으면 뒤진다'라는 협박을 했다?

이 부분에 대해 A씨는 "지수는 당시 앵커 혹은 해설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 기억이 잘못됐나 싶어 동창에게 물어보니 저와 같은 기억이었다. 구기 대회가 진행 중일 때 생중계 사회를 맡고 있던 지수가 교직원들이 다 듣는 와중에 마이크로 그렇게 위협을 가했다는 걸까요? 지수가 근처 벤치에 앉아서 그런 위협과 조롱을 했다는데 정황상 있을 수 없는 주장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수에 반하는 행동은 아무도 할 수 없었다?

A씨는 "장난을 치다가 제가 '너 신고한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학폭 폭로자 말대로라면 소위 말하는 '관종찐따'였던 제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별 탈 없이 했을까? 그리고 지수에게 충성 맹세했던 학우들이 있었다는 주장이 사실이면 그들은 왜 저를 가만히 뒀을까? 폭로자 주장은 제가 듣고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이다. 무리 지어 구타를 일삼는 학우들은 있었지만, 지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수가 동급생에게 XX를 강요했다?

A씨는 "본 적이 없다. 폭로자가 지수가 2학년 때부터 일진 활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데, 같은 반이었던 내가 당시 들었던 소문은 '선생이 학생에게 XX를 시켜 돈을 줬다'는 것이었다. 만약 지수가 그런 행동을 했다면 저와 그 당시 친구들이 모를 수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수가 교실에서 방뇨를 했고 다른 학우에게 뒤처리를 시켰다?

A씨는 "이 역시 본 적이 없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점심 먹은 후 저는 항상 교실에 있었고, 그런 일이 있었다면 모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교내 행사는 일진들만 할 수 있었으며, 일반 학생은 '나! 나! 너무 나대고 싶으니까 얼른 때려줘' 이 꼴이나 다름없었다?

A씨는 "제 기억과 동창 증언과는 완전히 다른 주장이다. 학생참여 행사들이 많았고, 저를 포함한 친구들도 많이 참가했다. 그 친구들과 늘 어울렸기 때문에 지수나 다른 일진들이 그것을 빌미로 위해를 가했다면 모를 리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지수는 껄렁껄렁해 보이고 덩치도 커서 위협적이게 보였고 소위 양아치들 중 하나였다. 공인으로서 '비난받아 마땅하고, 자신의 잘못으로 고통받은 학우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또한 짊어질 책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전부 지수가 한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폭로자가 '사실이 아닌 경우에는 책임을 지겠다'고 한 것에 대해 A씨는 "이 글이 공론화되고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 의해 팩트체크가 이뤄진다면 사실과 다른 주장에 반드시 해명하고 책임을 져라. 이 사실에 관해 저는 전혀 거짓이 없으며 제 동창들과 팩트체크 또한 끝마친 내용이다. 필요하다면 법정 증인으로서 증언 또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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