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브레이브 걸스가 역주행 기록 중인 가운데, 전 매니저의 미담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브레이브 걸스의 전 매니저였던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1년 동안 브레이브걸스 현장 매니저로 일하면서 이 그룹이 빛을 보지 않으면 누가 빛을 볼까?라는 생각을 늘 했는데 드디어 빛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브레이브걸스 누나들이 가족처럼 챙겨주지 않았다면 매니저 금방 그만뒀을 것이다. 스케줄 할 때마다 누나들은 식단 관리로 끼니 거르면서 제게는 밥이며 음료수며 늘 챙겨주지 못해 걱정이셨고, 잠을 제대로 못 잔 날이면 행사 끝나고 아예 숙소에 늦게 가도 괜찮으니 휴게소에서 눈 붙이고 가자고 해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선물은 물론 초콜릿까지 챙겨주며 친동생처럼 자신을 챙겨줬다는 A씨는 "퇴사 후 대학교에 복학한 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멤버들이 생일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회사에 있을 때처럼 잘 챙겨 준다. 누나들 전국투어 콘서트할 때까지 매니저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학교로 돌아와야 할 일이 생겨 그 약속 지키지 못한 게 늘 마음의 부담이었다. 그래서 늘 뒤에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빛을 보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며 기뻐했다.
최근 브레이브 걸스는 '롤린' '운전만 해' '하이힐' 등이 재조명되며 역주행하고 있다. 특히 4년 전 발표됐던 '롤린'은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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