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 물품 구매 방법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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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1-03-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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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 동참···세계 여성의 날 맞아 '조직문화 되돌아보자' 지적

충남교육청 전경.[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해 학교 물품 구매 방법 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역 서점 도서 구매 활성화 △물품선정위원회 운영 기준 변경 △나라(학교)장터 이용 시 지역업체 우선 구매 △수의계약(단순구매) 시 인터넷쇼핑몰 구매 지양 △지역업체 구매율 관리 등 5대 중점분야를 정하고 세부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학교 도서 구매 시 2천만 원 이하는 지역 서점에서 직접 구매하고 2천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는 지역에 주소를 두고 서점시설을 갖춘 업체로 제한하여 견적 공고하며, 물품선정위원회에서는 지역업체 배점을 4점에서 10점으로 상향한다.

또한 학교 물품 구매 1인 견적 가능 수의계약 금액은 1천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2천만 원으로 확대하였다.

아울러 가격조사와 규격 비교가 편리한 인터넷쇼핑몰 이용 증가로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가 가중되므로,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를 이용하고 인터넷쇼핑몰 구매는 지양할 것을 권고하였다.

사회적 약자 기업 제품 구매, 지역업체 구매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학교에는 기관 표창과 우수공무원(교원 포함) 표창 그리고 포상금도 지급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각종 회의와 연수 시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당부하며 “도내 모든 교육기관이 작은 금액의 물품부터 지역업체에서 구매하여 충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은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향한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날”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세계 여성의 날’의 유래를 설명하며 “한국에서 2018년 양성평등법이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 바뀌었다. 하지만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정치 참여, 각 기관에서의 여성 간부 진출 등이 차이가 있으며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평등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독립된 인격체로, 또 소중한 생명체로 인정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올해는 부서별로 여성의 날 행사를 갖는다고 들었다. 행사에서 그치지 않고 오늘은 우리의 조직문화를 돌아보며 인권친화적 직장문화가 조성돼 있는지 부서별로 토론하는 시간도 가져봤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 김 교육감은 “환경교육과 올바른 한글사용에 내용 잘 들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도교육청부터 탄소중립 365운동, 올바른 한글사용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힘있게 하는 실천이 교육지원청, 학교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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