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숙취해소 브랜드는 삼양사의 큐원 상쾌환으로 조사됐다.
8일 소비자조사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숙취해소 제품의 최초상기도를 묻는 질문에서 상쾌환이 20~29세 고객에게 33.9%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최초상기도는 특정 제품 카테고리 중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를 말한다.
이번 조사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20~44세 성인 중 3개월 이내 숙취해소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상쾌환 관계자는 “최초상기도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알 수 있는 중요 지표”라며 “출시 초기부터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꾸준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상쾌환은 2013년 출시 이후 젊은 세대와 적극 소통해왔다.
2015년 배우 혜리를 모델로 한 광고 방영을 시작으로 김하온, 오정세, 피오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모델을 함께 기용했다.
지난해에는 1994년 방영된 납량 드라마 ‘M’을 패러디한 바이럴 영상을 방영해 40대 이상 고객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했다.
또 트로트 히트곡 ‘차표 한장’을 편곡, 개사한 뮤직비디오 컨셉의 광고로 20대부터 50대까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마케팅협회로부터 ‘2020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제조부문 대상’을 수여받았다. 올해 1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관련 시장 전반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 1억포를 돌파했다.
상쾌환 관계자는 “앞으로도 MZ세대의 관심도가 높은 컨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젊은 세대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 연령대로 고객층을 확대해 대표 숙취해소 제품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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