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회가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9일 안양시의회는 전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최병일 부의장과 이호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은희·윤경숙 시의원은 안양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 관계자들과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 있는 '안양 평화의 소녀상'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위안부가 자발적 계약에 의한 것이라는 램지어 교수 주장을 규탄하고, 관련 논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병일 부의장은 "끔찍한 여성 인신매매 제도인 위안부를 매춘이라고 망언하는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램지어 교수는 논문을 철회하고 공식 사과하라"라고 촉구했다.
PC나 모바일로 안양시의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시 조례·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간 시의회는 본회의만 생방송하고, 상임위원회는 회의록만 공개했다.
시의회 측은 "요즘 더욱 강조되는 시민 알권리 충족과 의회 투명성·신뢰도 향상을 위해 이번 임시회부터 상임위원회도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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